제 목 : 차별받고 자란 따님들, 돌아가신 부모님 그리울까요?

50이 다된 지금껏 오빠와 차별받고 자랐고...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면.. 여전히 오빠밖에 모르고.
저는 그저 감정휴지통같은 기분.
자랄때 한살차이 오빠한테 많이 맞기도 했는데.. 뺨도 맞고 밟히기도 하고..
엄마한테 말하면...
니가 맞을짓 했으니 맞았지..라며 한번도 제 편이 되어주지 않던 엄마...

중여도 이미 여러차례 하셨고..
남은 유산도 오빠, 오빠아들 몫이라고 공공연히 말씀하시는 부모님.
제가 이것저것 해드린건 늘 당연한듯 별 말씀 없으시고.
오빠가 뭐라도 하나 보내드리면, 저한테 그렇게 자랑하시고...

그래도... 돌아가시면 잘해드리지 못한게 제가 후회될까봐 잘해드리려고 노력하는데요.
문득문득.. 그래도 서운하고 속상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당연히 그리울거 같은데...
지금처럼 부모님이 계속 차별하시다 돌아가시면.. 그리움도 있지만 서운함도 클거 같아요. 용서하고 싶지않을거 같기도 하구요
문득... 그냥... 맘이 어떨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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