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만난 이쁜아이

저녁먹고 산책갔다가
본의아니게 장을 좀무겁게 보고
동앞에서 번호 누르려고 장본거 내리려는순간
안쪽에서 초등저학년쯤 되는 여차 아이가 현관문 앞으로
뛰어나와 문을 열어주더라구요
그아이가 엘베 기다리다가 짐들고 문열려는
저를 보고 문열어 주려고 뛰어온거 엿어요
그것도 너무 고마운데
엘베가오니 저 탈때까지 잡아주고
제가 타니 몇층 눌러 드릴까요
물어보고
세상에나 제가 너무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고맙다고 몇번을 얘기하고
마침 장본것중에 과자가 잇어서
같이 잇엇던 엄마한테 과자 줘도 되냐고 물어보고
오예스 한박스 쥣어요
아니 어쩜 어린아이인데
그렇게 착하고 따뜻한 마음에
배려심 넘치는지
아이도 너무 사랑스럽고
그렇게 아이 잘키운 엄마도 달라보이더라구요
요즘애들 버릇없네 해도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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