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별은 누이와의 이별이였습니다.
죽음이 다가오지 않을꺼라 생각하는 젊은 나이,
저는 처음 마주한 변할 수 없는 이별에
두려워 했고 지금도 종종 도망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별은 연인과의 이별이였습니다.
어떤 마음은 변하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은 없다는걸
몇년간의 방황 끝에 납득은 못해도 인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매순간을 열심히 지내서 그런지
상처는 적었던거 같습니다.
그다음 이별은 오래 같이 살았던 고양이와의 이별입니다.
더는 세상을 살 이유를 모르겠고
하늘을 저주 할꺼라 예상했지만
고양이에게 받은것 때문에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거 같습니다
같이 살면서 성급하고 치기 오린 모습을
많이 벗어나게 해준 고마음으로
남은 살아 있는 기간이 그 고마움을 증명하는 시간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이번 고양이와의 이별을 깊게 받아들이면서
사실은 이별이 발생하면,
항상 나는 도망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이별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년시절 부터 주변 그리고 부모님에게 배운걸 생각해봐도
이별 하는법을 가르쳐 주신분은 없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스스로 배워가는 중 입니다만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