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 특목고 스카이 출신에 양가 부모님들도 엘리트 출신.
근데 저희 첫째가 공부를 정말 못해요….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만 보니
머리가 너무 나빠요. 얘기 백번 해줘도 까먹고 공식 같은 건 아예
외울 줄 모르고요…. 헛소리 백만번 하구요…… 자기 또래보다 2년 정도
뒤쳐졌는데,,,, 제가 시키는데도 다음 날 되면 마치 처음 배운 것 처럼
모르네요…. 검사해도. 지능에 문제가 있지는 않아요.
너무 절망적인데 이 분노와 실망감을 누를 길이 없는데다가… 학교 숙제
시키다가 심장이 너무 뛰고 손이 떨려서 오늘은 하염없이 울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인데… 갈수록 더 못해요 어렸을 땐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이제는 과연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평생 먹여 살려야 하면
어쩌지???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이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