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가 지금 많이 편찮으세요.

제가 막내고 엄마가 저를 36세에 낳으셔서

지금 82세가 되셨어요,그동안 치매로 요양원 오라 계셨고

여름부터 폐렴으로 병원 입퇴원 중환자실 입원
오래 하고 연명치료할거냐해서

안한다하고

계속 중환자실 계시기는 저희가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10일정도 입원후 지난 금요일 요양병원으로 알아보고


모셨어요

사실 오래도록 대학병원에 계시긴 자식들이 부담이라


요양병원에 모시고 갔고

근데 금요일 들어가셨는데

토요일 오후에 요양병원에서 엄마 임종이 다가온다고

자식들 다 같이 와서 만나보라고


근데 사실 요양병원에 입원시킬 당시 응급일때 119이송 바라시냐고
해서 치료를 꾸준히 했으니까

안원한다고 싸인을 했어요

근데 금요일 입원 시켰는데 막상 토요일 오후에

그런 전화를 받으니까 엄마 혼자 외롭게 요양병원에서

가신다는건 상상도 하기싫고

너무 애절해서

병원에서 119불러서 친정엄마 또 다시 응급실로

모시고 왔고 지금은 일반병실에 입원해계세요.

다시 리셋 된거죠.

식구들도 다 막상 돌아가신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근데 요양병원에서는 가셔도 눈동자가 이미 다 풀려서 아무런 의믹가 없다고 하셨는더요


지금 산소를 최대치로 하고 집중 치료하니까

제곁에 살아계세요.

산오포화도가 89면 낮나요?

입에 산소 마스크 끼고 계시고 계속 가래뽑구요

어제 주치의가 엄마 왼쪽 폐는 기능을 다했고

오른쪽 폐는 아주 조금 남아있다고

어제밤이 고비일꺼다 하셨는데 다행히 지금은 계속 주무시고 계세요

숨쉬기 힘들어하시는 모습보니
평소에 잘 못해드리고

엄마가 고생많이 하셨는데

참 죄송하네요.
그래도 몇일이라도 더 계시면 좋겠어요

연명치료는 안할꺼구요

막상 그 슌간이 닥치면 정말 되돌리고 싶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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