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치매 검사 받으셔야겠지요?

85세 시아버지가 얼마 전 119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 가셨다고 새벽에 
시어머니와 구급대원 연락을 받았어요. 

전날밤 약주 드시고 식탁에서 일어나다가
쿵 넘어지고 본인이 119 전화해서 가셨더라고요. 
각방 쓰는 시어머니는 자느라 불러도 못 듣다
대원들 오니 깼고요.  

다행히 경미한 골절이래서 
아침에 댁으로 모시고 갔는데요. 

2주 지난 어제 
남편이 다녀오더니 시어머니가 그랬대요. 

요즘 시아버지가 음식 올려놓고 잊어버려서
 다 태우고 하기를 몇 번 했다고요. 

치매 검사 받으셔야 겠는데 
해보신 분, 검사 관련해 아무 팁이나 좀 주세요.
  
건대병원, 한양대학병원이 가까운데 
한양대병원은 싫어하세요. 

암튼, 치매가 유전 아니라고 듣긴 했지만
수십년 전 시할아버지도 치매로 밤길 해맨적 있다가 
돌아가셨다니 걱정되네요. 

지금도  헌책방서 300원, 500원에 
책 빌려 엄청난 양의 독서 하는 분이신데 
요즘 깜박하는 모습에 본인도 놀래지 싶고요. 
쓰면서도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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