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이 다시 피아노 배우겠대요

초1부터 3년이 넘게 배우다 여느 아이들처럼 피아노 싫다 제일싫다 꼴도보기싫다 저를 시험에 들게하더니 결국 들인시간과 공도 없게 그만두었었죠.
그이후로 4년동안 집에있는 피아노 뚜껑도 한번 열지않고 제가 가끔 뚱땅거려도 관심도 없던 아이였는데
중1인된 지금 어느날 갑자기 다시 피아노배워볼까? 하대요.
이게 왠일????
보니 학교 음악시간이나 이럴때 애들이 다들 피아노 바이올린 등등 악기하나쯤은 하는거에 좀 부러움이 들었나봐요.
당장 레슨 알아보고 오늘 첫 레슨 갔다왔는데 와 천지개벽. 예전에는 그렇게 제가 연습해라 몇번 쳐라 잔소리해야했었는데 스스로 앉아서 연습하고 저한테 물어보기까지 하네요.
역시 사람을 물가로 끌고갈순있어도 목이 말라야 스스로 하네요. 얼마나 갈진 몰라도 일단 흥미가 생겼다는거에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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