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검댕이가 벌써 묻어나와 운틴이와 사용법이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켑슐트 검댕이 후기를 종종 본 터라 거친 버닥 틈에 낀 기름때가 나오는가 싶어 사두었던 스텐레스 브러쉬를 꺼내
팬에 물을 붓고 거친 팬바닥을 긁었는데
오 마이 갓!
시커먼 찌꺼기가 잔뜩 떠다니지 않겠습니까?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렇게 브러쉬로 2번 쯤 긁어주고 수분날리고 기름바르다가 키친타월 계속 뜯기길래 이번엔 220방 사포 2장으로 바닥을 1시간 갈아냈어요.
시즈닝을 다시 하고 보니 완전 매끈한건 아니고 뾰족하게 올라온 것들이 없어져 여러가지 불편한 게 한방에 해결됐습니다.
스켑슐트 바닥의 검뎅이가 올라오면 꼭 스텐브러쉬를 사용해 긁어보세요. 시즈닝 문제가 아니랍니다.
무쇠바닥 틈새에 껴 타버린 오일 찌꺼기와 음식물찌꺼기가 검게 탄화되어 나오는 것 같아요..친환경 윤리적 생산된 명품무쇠라 들었으나 제2의 스켑슐트는 안살랍니다.
제 무쇠 체질은 국산 운틴이가 맞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