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방 총각들도 가정을 꿈꾼다 -> 이 글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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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총각’의 최종 목표는 가정의 재창출, 부모에게 손주를 보여주는 일이다. 빠르게 취업할수록 이 욕구는 더 강해진다. 공장일 하면서 만난 또래 대다수가 결혼을 생각했다. 작년 폴리텍대학교 학생들과 좌담회를 했을 때도 똑같은 반응이었다. 참석한 남성 7명 중 7명 모두가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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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방 총각들’의 목표는 언뜻 보면 아주 허황돼 보이진 않는다. 지방은 뭐가 됐든 일단 물가가 싸다. 빈손으로 자기 집 마련 또한 불가능하지 않다. 안정의 최소 요건은 쉽게 갖출 수 있다. 하지만 부모 세대가 당연한 듯 이루어왔던 이 목표는 지방의 젊은 세대에겐 장래 희망 같은 꿈이 됐다. 일단 지방에는 또래 여성이 별로 없다. 제조업에 몰아주었던 산업 구조는 여성 일자리의 소외를 불렀다. 청년들의 지방 이탈 문제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그 와중에 계속 기울어지는 성비 불균형은 잘 다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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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이렇다 할 시설 없는 지방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난망한 일이다. ‘지방 총각’들도 이 사실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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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를 타고 퇴근해, 내 집의 현관문을 여는 순간, 나를 맞이할 아내와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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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엄청 떠들석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웃긴게 그 지방 총각들이 꿈꾸는 가정은 맞벌이지만 (외벌이는 퐁퐁남) 동시에 나보다 먼저 퇴근해서 나를 맞이할 여자를 원한다는 거죠. 링크에 댓글처럼 남자들 머릿 속에 여자는 내가 300주고 구입한 가전제품 같은건가봐요.
정말 저런 뻔뻔하고 자의식 과잉의 한남의 무의식적 욕구를 일간지의 칼럼으로 내는 대단한 국가.
저게 전세계 최저 출생율의 원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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