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제 마흔. 여고 동창 남편이 돌아가셨대요.

친구는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었구요.
졸업하고 연락 없이 지내다가

서로의 결혼식 전에 연락 닿아서 서로 가고.
이후론 너무 멀리 살아서
8년전 큰애 돌잔치 때 서로 돌반지만 택배로
보내주고 받고 이후로 연락이 끊겼어요.

오늘 그 친구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들었어요.
너무 젊은 나이에..ㅠㅠ

차로 왕복 12시간 거리이고요.
저도 아이가 둘이라 쉽게 가기가 어려워요.
미취학이랑 초등1이요..

갈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정말 어렵지만
갔다가 모텔에서 하루 자고...아님 찜질방..
그러고 돌아올까요..
아니면 건너 건너 아는분께 부주만 해도 될까요?
그 친구와 엮인 친한 친구도 없고..
저 혼자 그 먼길을 갔다가 와야하는게..마음이 어렵네요.

기차표 예매하려고 하는데
자리도 없고......저도 너무 바쁘고 그런데
왕복 12시간이 부담 스럽기도 해서요..

그래도 경사가 아닌 애사에는 꼭 가야하겠죠?
모르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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