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왕의 장례식 전 끔찍했어요.

여왕의 관 위에 놓인 에드워드 왕관과 홀에 박힌
컬리넌 다이아몬드 및 찬란한 보석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의 피예요.

얼마나 참혹한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생명으로 이 세상에 나온건지 너무 잘 알려져있지만
아직도 제국의 권위와 위엄을 그 보석들로 치장하고
저승가는 길까지 부여잡고 온 세상에 과시하는
그 모습이 전 더없이 불편했어요.

남아공 및 피해국가들에게 그간의 수탈과 지배를 통해
입힌 역사를 제대로 사과하고 모두 반환하지도 않고
저승길까지 끌어안고 간 군주 장례식이 뭐 그리 화려한지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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