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고 인사를 하면서
제 윗팔을 붙들고 막 쓰다듬었어요
친한 사이에 웃으면서 때리는 느낌으로
처음에 탁탁 치면서 붙들었는데
맨살에 닿는 느낌이 싫었지만
어릴 때 친근감으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어서 맨 팔을 막 쓰다듬는데
그때는 당황해서 못 피했어요
어디서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당장에 뿌리치고 불쾌감 표시할 일인데
처음에 손을 댔을 때부터 안 피하고
쓰다듬기까지 하게 한
내 자신이 미치도록 싫고
삼촌 역시 다른 여자한테는 그런 터치 못할텐데
나한테 대체 왜 그랬는지
친근한 동성에게 하듯 그런 건지
혹시 추행의 의도가 있었던 건지
설마 본인이 혼주인 자리에서 그랬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고 괴로워요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될 일을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힘들어 하는 걸까요?
어떻게 마음 추스리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