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터 지금까지 쭉 연락하며 모임하던 친구모임
3명 ..다들 아이들이 고2.3.대1 그래요
코로나시기 고등1.2.3학년들 있다보니 연락은 해도 얼굴은 못봤어요 저빼고 다들 직장다녀요 조심들 하느라 그런것도 있고
직장들 다니다보니 바빠서 일년에 3-4번 보던거 코로나 3년차 딱한번 봤어요 저는 알바만 했었는데 코로나시국 아이들 때문에 조심하느라 그만 두고 쭉 전업이구요
중등 절친 2명 가끔 만나 술마시고 진짜 속마음 터놓고 이야기 하던 친구들인데 한명 아주 멀리 이사가서 몇년간 못보고
한명도 역시 코로니시기 한번도 못봤어요
우리집 첫째랑 친구아이랑 동갑이고 올해 대1인데 친구네 아이가 대학을 못가서 재수해요
아이들 학교 어딘지는 말안했고 묻지도 않는데 그냥 이상하게
보자는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친구도 직장다녀 바빠요
동네 학부모 모임은 초등까지 엄청 많았는데 다 부질없단 생각이 들었고 중등까진 맘맞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고등되고 코로나 겪으면서 다 연락 끊기고 이상하게 고등되니 확 끊겨서 지금 초등때 부터 본 학부모중 연락 안부 가끔이라도 하는사람은 5명정도..
다들 첫째때 만난 학부모들인데 진짜 또 이상하게도 아이들 다들 괜찮은 학교 입학한 학부모만 연락하게 되네요
제가 먼저 연락 잘안하는데 연락이 그런분들만 와서
동네서 가볍게 차한잔은 마셔요
근데 그냥 동네학부모 관계는 여전히 그냥 그래요
다들 전업인데 가정에들 충실해 저녁이나 주말에는 한번도 못보고 늘 점심에 식사 하고 차마시는 관계인데 만나고 돌아오면
허무하기도 하고 부질없다 이런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알바하며 알게된 친구들 나이가 비슷해서 알바끝나고도 자주보고 알게된지 얼마 안됐는데 가장 맘에 맞고 속이야기 수다 잘 풀며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그랬는데 역시 아이들이 고등생들이 많다보니 조심하느라 코로나시국에는 딱 2번 어렵게 봤어요 나포함 4명인데 사람들이 참 좋다는 생각과 배려심 넘치고 서로 이해도 잘해주고 학부모모임과 달리 아이들 이야기 잘안하고 우리들 이야기만 해서 좋더라구요
올해는 한번도 얼굴못보고 단톡으로 간단히 안부인사만 했어요
제가 인간관계 폭이 좁아서 아는사람 만나는 사람 극소수인데 그마저도 올해는 뚝 끊긴 느낌입니다
남편재택 3년차라 남편이랑 나들이 하고 외식하고 그러는데
남편은 이제 출근도 하고 못했던 운동 동호회 친구들모임 엄청나게 활발히 하네요
둘째 어제 수시원서 마감 끝내니 뭔가 이 허무함
코로나시국 아이들 시험 못볼까 외출외식 거의 안하고
모임도 안하고 알바도 그만두고 집콕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 같은 상실감
원서넣고 불안하고 속상하기도 한데 누구한명 불러내 술마시자 편히 말할 사람이 없네요
남편은 운동도 매일 나가고 멀리 대회도 나가고 그러네요
주말에도 불러내는 사람이 많아 집에 없어요
둘째 수능도 남았지만 이제 외출외식 극도로 조심은 안해도 되는데 만날 사람들이 없어요
둘째까지 입시 끝나면 진짜 허무할것 같은데 나이 50에 직장다시 다니는것도 힘들고 알바자리는 이제 서빙도 힘들고..
친구들은 직장 오래다녀 다들 그래도 괜찮은 직장들 다니는데
밀려오는 허탈감이 말도 못해요
아이들 고등때부터 집콕하며 오로지 수험생 뒷바라지? 해준다는 핑계로 살았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치도 못 이뤘어요
다른분들 인간관계 어떠세요?
친정엄마는 너무 저랑 안맞아 거의 연락안하고
여동생도 진짜 안맞아 어릴때부터 별로 안친해요
오빠남동생이랑은 통화 할일 거의없고요
올케들도 거의 사적 통화 안해요
혼자서도 씩씩하고 별로 외로움 안타는 성격인데
갑자기 혼자란 느낌이 들어요
그나마 남편하곤 대화도 잘되고 여행가도 너무 좋고
금요일에는 둘이 술도 자주 마시고 외식도 요즘엔 자주해서
꼭 연애시절 겪는것 같은데 남편도 이젠 출근이라..
더 외롭게 느껴지나봐요
나이는 딱 50입니다 갱년기인가?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