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 웃겨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제사를 신혼인 저에게 넘기면서
한 말이 걸작입니다. 나는 제사 한번도 안지내봐서
못지낸다. 누군 태어날때 부터 제사지내면 나왔나요?
암튼 신혼 며느리가 무슨 힘이 있나요? 제가
신혼 5개월만에 제사 지냈어요
뻑하면 혼자 있어 무섭다 오셨고
한달 두달 저희집에 있고
돈없다고 돈달라 수시로 전화오고요
지금 15년차인데 20분거리
명절이나 제사때 마다 전화 오세요
나 언제갈까? 처음에는 전날 아침에 와서 제가 음식하고
밥차려 드리고 일주일 있다 가시고
제가 직장 다니니 밥 못차려 드리니 일주일은
안있고 출근하는날 아침밥까지 얻어 드시고 가셨어요
2년전 부터 나 언제갈까 해서
대놓고 어머니 저도 음식하고 어머니 밥 차려 드리니
힘드니 저녁에 오세요 하고 제사 지내고
남편에게 어머니 집에 모셔 드리라 했어요
2년 했더니 어머니도 안되겠다 싶은지 이번 명절부턴
나 언제갈까? 전화 안하고
나 너희집 앞이다 하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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