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상담은 선생님이 종결하자고 한 3년전이 마지막이었고 그전 몇번의 상담을 모두 싫어했습니다. 글을 알고 나서는 정신건강 이런 글자에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내가 왜 이런데 다녀야 하냐고,,아마 틱약으로 정신과를 다닌것에서 비롯된걸수도 있을거예요.
다행히 이제는 틱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먼저 달라고 하긴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찌어찌 어울리더니 올해들어 주말에 약속잡히는게 손에 꼽을정도고 약속이 있으면 좋아서 전날부터 흥분하는 친구 좋아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하지만 아들임에도 같이 있으면 확실히 이기적인면이나 눈치같은게 제 속이 욱하게 올라오는 그 무언가가 있는 아이인건 맞아요. 별거 아닌거에 화를 내고 막상 화내야 할때는 피해버리는..
오늘도 동네 번화가 오락실을 저랑 갔다왔는데(아이가 가자고 함)거기서 작년까지 같이 놀던 친구무리를 발견하고 적잖히 놀라며 기가 죽는게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그 누구도같이 놀까라는 말을 안했고요…
저역시 사회성 꽝인 엄마라 그 상황이 얼마나 가슴아픈지 알기에 더 감정 이입이 되서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는 틱이 문제여서 갔다 사회성 훈련이라는것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때보다 컸고 눈앞에 직면한 친구문제여서 본인이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선생님이 알려주는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자존심이 쎄서 오히려 이런문제를 제가 눈치 채고 있다 느껴 더 싫어할수도 있을거 같고요. (아빠가 주말에 집에 있냐 이러면 나 친구 많다 이래요)
교정의 마지막 기회지 않을까 싶다가도 5살 사회성 시작부터 보인 문제점이 몇번의 상담으로도 그대로인걸 보면 타고난 성격은 바꿀 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