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후배는 ‘불쌍하죠’라는 말을 하려던 것이었응까요?

여유 있는 사람이 멋있다는 얘기를 후배랑 주거니 받거니
주고 받고 있었어요. 한편 후배는 다 갖추고 있고 부모님 노후도 다 돼 있고 본인도 아주 외모도 좋고 회사도 공기업 다녀요. 저는 그냥 그런 직업에 키 작고 가난을 못 벗어났구요. 만나는 사람도 없어요.
저는 한상 마음이 조급한 편이고 항상 뭔가에 쫓겨요. 후배도
저랑 캠핑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해서 저를 잘 알거든욬
후배가 ‘여유 있는 사람은 멋있고 조급한 사람은 … 흠’
이렇게 말을 아끼려더라구요. 후배는 불쌍하다는 말을 하려다
말았겠져? 충분히 오래 살았는데도 아직도 어릴 적 가난을 못 벗어나고
불쌍한 사람으로 사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서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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