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우리 딸 아이 유학을 위해 학교 입시 시험 기간 한 달 동안
동생네에 보내서 좀 신세를 졌답니다.
물론 동생네가 최선을 다해서 애를 잘 케어해줬고요.
올해 여름엔 우리 가족4인이
동생네가 사는 나라에 여행을 가게 되어 동생 집에서
10일 정도 있었고, 그리고 여행을 10일 정도 했답니다.
동생이랑 조카들이랑 (성인) 참 최선을 다해 잘 대해 주어
기분이 좋았어요 .
동생네도 한국으로 들어오면 서울 우리 집에 와서
있은 적도 몇 번되고 저도 잘해줬고요.
이번에 헤어지면서 한국에서 만나자고도 했어요 .
그런데 조카 둘이 (성인 2명)
올 가을에 우리집에서 3주를 있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물론 조카들이 여러가지 바쁜 일이 많아서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돌아오니 걔네 밥이랑 뭐… 그런 거 신경
쓸 거 없다지만)
제가 요즘 정신적으로 좀 안 좋고 갱년기 증상도
심해서 조카들이 머무는 3주가 부담스러워 지네요ㅜㅜㅜ
그래서 제 동생에게 조카들 머무는 3주가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싶은데… 이번 여름에 우리 가족이 워낙 신세를 많이 져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사실대로 말하면 동생이 섭섭하고 마음에 상처 받을까 싶어
더 망설여지고요.
제가 조카둘이 지내는 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럽다고 말하면
싸가지가 될까요??
상대가 기분 안나쁘고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