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살인사건 변호 당시 심신미약 주장, 재조명 우려하나"
"국민 공분 사는 사건에 침묵? 너무나 매정한 당 대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비판하며 "공당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과거 자신의 조카가 그 여자 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칼과 테이프 등을 준비해 여자 친구와 그 모친을 흉기로 수십 차례나 찔러 살해한 사건에 대해 심신미약을 호소하며 1심과 2심에서 변호를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이 대표의 조카 살인사건이 다시 재조명되는 것을 우려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신당역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면 너무나 매정하고 정치공학적 계산에만 빠진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말 끝마다 민생, 민생을 외치시면서, 막상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에 대해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단 한 줄의 논평도 내지 못하는 것이라면 공당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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