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4 아이 제가 너무 감싸고 키우는 걸까요?

같은 팀 차장님 아이가 초5인데 주말에 친구들끼리
고기뷔페를 간다고해서 솔직히 많이 놀랐어요..
아이들끼리 고기 굽는거 위험하지 않냐고 했더니
제가 너무 애를 오냐오냐 키운다고 하는데..
전 아이 친구들 만나도 편의점에서 라면 먹는건 아직 안된다고 하거든요..
손도 야물지 못하고 뜨거운 물 받다가 쏟고 화상 입을까 걱정도 되구요..

외동이고 제가 직장생활을 해서 주변엄마들 교류가 없어요.
아이는 반장이고 이번 2학기 상담전화에서도 선생님께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친구라고, 남여 없이 다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여지껏 친구관계로 고민해본적은 없어요.

평일 하교 후에는 사실 학원이며 숙제로 바빠서 아이들끼리 놀러다닐 시간이 없구요
주말도 가족끼리 시간보내고, 같은 아파트 사는 어릴때 친구들이랑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만나서 노는 정도예요.

고기뷔페 간다는 차장님 아들은 친구들끼리 목욕탕도 가고 떡볶이도 사먹고 볼링장도 가더라구요;
저희애는 초4고 그 아이는 초5인데
1년 뒤를 생각해봐도 저는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너무 아이들 세계를 모르는 걸까요..

아이도 크게 불만 없고 그런 얘기를 안해서 깊게 고민 안해봤는데,
문득 잘못 키우고 있나 싶어서요....제가 너무 친구들끼리 만날 시간과 자유를 안주는걸까 싶은데..
다른 초4 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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