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학교 가있는 시간도 길고 마트있고 한국 상점 있고 저도 어학공부 하고 애들 공부도 시켜야하고 레슨도 받고 할일은 많아요.
남편은 매일 늦고 주말엔 골프 가지만.. 애들 방학 기간 빼고는 딱 제 체력 한계선에서 커버가 가능해요. 어차피 남편이 있어도 제게 휴식과 안정을 주진 않아요.
오늘 된장국을 끓이는데 엄마가 준 된장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냥 아이처럼 울었어요. 그냥 마음이 허한게..
나도 누구에게 기대고 싶더라구요.
학생 때 외국 1년 나와있던 거랑은 다르네요. 아이를 키우니까 더 강해져야죠?
나이 먹어도 강해지는 건 아닌가봐요.
다른 엄마들은 다들 어떻게 이렇게 씩씩하게 지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