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재원인데요. 눈물이 나네요 ㅠㅠ

주재원으로 남편 따라 이 나라에 온지 7개월이 됐어요.
애들 학교 가있는 시간도 길고 마트있고 한국 상점 있고 저도 어학공부 하고 애들 공부도 시켜야하고 레슨도 받고 할일은 많아요.
남편은 매일 늦고 주말엔 골프 가지만.. 애들 방학 기간 빼고는 딱 제 체력 한계선에서 커버가 가능해요. 어차피 남편이 있어도 제게 휴식과 안정을 주진 않아요.
오늘 된장국을 끓이는데 엄마가 준 된장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냥 아이처럼 울었어요. 그냥 마음이 허한게..
나도 누구에게 기대고 싶더라구요.
학생 때 외국 1년 나와있던 거랑은 다르네요. 아이를 키우니까 더 강해져야죠?
나이 먹어도 강해지는 건 아닌가봐요.
다른 엄마들은 다들 어떻게 이렇게 씩씩하게 지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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