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가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던지
안익은거 익은거 막 섞여서 떨어진 모습 그 자체로 이쁘더라고요
그렇게 가을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하산하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베낭에도 꽉차서 등산복 윗도리에 막 터질듯이 꽉 차게 담고도
모자란지
주머니에도 꽉꽉..
마치 다람쥐가 입안가득 도토리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교차되면서
뭐라 말이 나올뻔 했지만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분도 민망하겠다 싶고 저도 소심해서 그냥 왔습니다..ㅡㅡ
방금 북학산은 도토리와 전쟁중 이라는 기사를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예전에 뭐모를 때는 저도 주워다가 하숙집주인 주고 그랬거든요
무지해서..
하지만 이제 저는..우리는 도토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니까
도토리 줍지맙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242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