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1·2차' 196㎡는 64억원→80억원
지난달 평당 집값이 가장 높았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올해 성사된 10건의 매매거래 중 9건이 모두 지난해 신고가를 갱신했다. 특히 전용면적 129.97㎡는 지난해 6월 51억원(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 5월 이보다 17억원 비싼 68억원(19층)에 거래됐다.
또 대표적 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역시 올해 거래된 6건 모두 지난해 신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 단지 전용 196.21㎡은 지난해 3월 64억원(9층)에 매매됐지만 올 7월에는 이보다 16억원 높은 80억원(6층)에 거래됐다.
인근 '현대6·7차' 전용 157.36㎡의 경우 지난해 2월 50억원(1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으나, 올 5월 58억원(4층)에 거래돼 8억원 가량 더 높아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20.56㎡은 지난해 40억원(4층)의 신고가를 기록한 뒤에도 올해 5월 45억원(2층)에 거래되는 등 올해 체결된 3건의 거래 가격이 지난해 신고가를 모두 뛰어 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초고가 단지들은 대부분 대출이 불가해 현금으로 거래되다보니 연속 금리인상에도 대출이자 부담으로 인한 급매나 하락거래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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