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이제 48 딸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올해 좋은 기회생겨서 기사자격증이 필요해서 올 한해를 다 갈아 넣어서 준비했어요. 그런데 대학졸업하고 그때 딴 자격증으로 그분야로 20년 넘게 일해왔는데 같은 전공이지만 다른분야를 공부하려니 그때와는 다른 환경.. 육아, 회사 그리고 오늘 먹은것도 까먹는 노화된 머리.. ㅠ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파릇한 친구들과 경쟁은 쉽지 않더라구요. 1차는 합격했고 2차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걸린 코로나.. 그래도 시험날짜와 겹치지 않고 미리 걸렸음을 감사해야했어요. ㅠㅠ
주말, 연휴 그리고 여름휴가 등등.. 다 포기하고 준비하였고, 얼마전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가채점 결과 간당간당했는데..합격하였습니다. (이번에 합격율이 29%)막상 합격하니 제 자신이 대견하고.. 오랜만에 맛보는 성취감..그리고 뭐든 하면 될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분야의 기술사 준비합니다. 엔지니어, 기술연구개발, 해외사업등으로 커리어 쌓아가며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이것을 바탕으로 저의 2막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