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 암

시어머님이 위암 0기에서 1기 사이쯤
아무튼 초기이고 운이 참 좋게 발견됐다고 하셔요
근데.. 그래도 계속 대학병원 다니시죠
그냥 화가 끝이 없으세요
아들 며느리가 병원 알아보고 모시고가고 매일 전화하고 (여기까진 실제로 했네요) 입원하면 돌봐드리고 반찬싸서 나르고 집에 모셔서 삼시세끼 차려드리고 입맛에 맛는지 간식도 해드리고 절절하게 모시길 바라세요
근데 뭐.. 병원전담은 남편이 지극정성. 저는 밥해드리고 고향내려가시면 매일 전화드리고 괜찮으시냐 아프진않으시냐 그러긴했는데..
그래도 딸있는 이모님은 아프면 한달정도 딸집에서 요양한다고 부러워하시네요
지금은 저도 전화는 일절 안해요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고
신기한건 제가 빠지니 같이 욕먹던 남편도 더이상 욕을 안먹어요
우리아들 어화둥둥 고생한다고 불쌍하다고 하시죠
신기한 일이예요 제가 꼈을땐 입원실에 매일전화안하고 간식안사오고 뭐 그런거로 욕먹었는데
앞으로도 전 빠지려구요 남편이 잘해드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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