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카카오택시 블루 서비스라는 거 저만 부당하다고 느끼나요

요즘 앱 호출 아니면 택시 잡기도 힘들어지고
자동 결제 강제에
이제는 앱으로 불러도 주변에 택시가 없다면서
5분거리 내에 있는 택시호출, 10분 거리에 있는 택시 호출 중이라고 뜨다가 갑자기 주변에 부르면 “즉시” 이용 가능한 블루 택시가 있다고 추가 수수료 내고 이용하겠냐고 떠요
그럼 대부분 택시를 부를 때는 상황이 급할때니 3000원 더 주고 블루서비스라는 걸 이용하게 되죠
근데 문제는 이 블루 택시라는 것도 빨리 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블루 택시 불러서 10분동안 길거리에 서서 택시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폭우를 그대로 다 맞고 (카카오택시 블루서비스 안내에는 “즉시 배차가 되는 서비스” 라고 하고 그러니 언제 올지 몰라 그 자리를 뜰 수가 없었고요)

도착하신 기사분께 “아니 멀리 계신 분이 블루 콜을 잡으시면 어떻게 하냐”고 항변을 하니 기사님도 “내가 잡은 콜이 아니라 카카오가 배정을 하는 거고 자신은 고객의 최종 행선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일단 콜 장소로 오면 그때서야 행선지를 알수 있고 심지어 손님은 서 있는 자리도 다른 데로 찍혀서 돌아서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니 이런 모빌리티? 서비스라는게 주변 차량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고 그 댓가로 수수료를 받아가는 거 아닌가요
지극히 기본적인 서비스를 왜 또 블루라는 네이밍을 해서 특별 서비스인걸로 둔갑시키는 것이며

저는 어제 10분 기다리는 동안 6분 이상 폭우 그대로 다 맞고 가방 옷 다 젖어서 카카오에 그 수수료라도 반환하라고 항의하니
자기들의 블루서비스 어디에도 빠르게 배차시켜준다는 말이 없고
해당 택시비는 자기들이 건들 수 없는 영역이고
택시비와 별도로 결제하면서 카카오가 직접 받은 그 블루택시 이용 수수료도 자기들의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반환해줄수 없다고 되려 강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원래 카카오의 문어발식, 영세업자들 고액 수수료 떼먹는 수입 방식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이젠 소비자들한테도 고액의 특수 서비스 알선 수수료를 받아 챙기면서(기사님들은 각 건마다 이 수수료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카카오가 주는대로 일정액을 분배받는답니다)
택시 배차 서비스는 더 엉망이 되어가는 거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카카오의 블루 서비스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여러분께 여쭤보고 이상하지 않다고 판단이 되면 언론사 제보이건 소비자 보호센터 고발이건 나서볼려고 합니다
키카오서비스는 왠지 눈뜨고 코베인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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