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처에 아점저 겸 해서 나갔다가 그 샵을 지나다가 잠시 들렀는데,
마침 창문 가까이 서 있는 마네킹에 원피스가 마음에 들어 들어가서 입어봤더니 또 저한테 맞아요.
어지간하면 구매 하려고 이게 얼마냐 했더니 세련되게 생기신 주인 분 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게 가브리**라는 브랜드(?) 의 A급 이미테이션인데, ‘그냥 쓰윽 지나가면 못 알아챌 정도’의 완성된 카피라며,
정품은 거의 3백만원 가까이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해 큰 돈을 쓸 필요가 있겠냐는데 , 뭐에 홀린듯 순간 혹 했다가,
이 옷을 입고 예식장에 갔는데 혹여라도 이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알게 되면 부끄럽지 않을까 해서 그냥 나왔어요.
핏이랑 디자인이랑 마음에 들었는데, 좀 안타깝네요 차라리 대놓고 보세라 했으면 샀을건데…
어쩌면 2-30대였으면 젊음에 숨어 그냥 사서 입고 예식장 다녀왔을텐데
50이 다 된 나이에는 그저 돈을 쓰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말에 백화점 좀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