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묵은 전업 논란


어차피 본인과 가정의 선택일 뿐이고 득도 실도 본인 책임입니다.

제 기준으로 얘기해볼게요. 혹시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저도 아이 어릴땐 울면서 회사 다녔어요.
맘놓고 일 못그만두는 내 상황이 원망스러운 적도 있었어요

20년차 지금은요
1. 일단 제도가 많이 좋아졌어요 육아휴직, 돌봄휴직, 어린이집,
초등 돌봄 등등 일하는 엄마를 위한 제도들이 예전보다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충분하진 않지만 아이 어릴때 몇년 육아하고
다시 복직 가능할만큼의 제도들이 생겼어요.

2. 아이가 컸어요. 고등이 되었고 여전히 엄마는 필요하지만
밖에 있는 시간도 많고 사교육비도 많이 들어요. 아이는 이제
엄마보단 친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엄마를 많이 필요로 하진 않아요.
배달음식도 종류와 서비스가 많이 좋아져서 밥먹는걸로 발동동
할 필요도 줄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집밥에 비할바는 아니지만요.

3. 직장에서 내 위치가 안정적이 되었어요.
월급도 많이 올랐고 직급도 올랐어요. 회사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집에선 엄마나 아내로서 내역할보다
직장에서 더 중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직업 만족도도 많이
높아져요. 사회생활에서 만난 인간관계도 좋고 시야도 넓어졌어요.
맡은 직종에서 소위 전문가 라는 반열에 오르게 되죠.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서만 직장다니는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한마디로 의미도 있고 재미있어요.

4. 노년이 너무 길어요. 60세 정년 퇴직한다고 해도
기대수명까지 30년은 남았을텐데.. 너무 길지 않나요.
서른부터 전업이라면 노년까지 너무 길어요.
노후를 위한 대비도 그렇지만..세월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만 있으면 전업한다는 글이 대부분이라
오래 다녀보니 그렇지도 않더라..라고 의견 보탰습니다.
싸우자고 올린건 아니니 그냥 그럴수도 있구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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