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때라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을 촛불이
지금은 왠지 시들하다는 점이죠
몇 몇 단체에서나
민노총 기타 노조들을 중심으로
탄핵집회를 해도 국민들의 참여는
아주 저조한 편입니다
대다수 언론의 기레기화로
언론이 조용한 것도 한 가지 이유지만
더 큰 이유는 40대 50대들의 배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60대 70대가 윤가 찍은 건 뭐 그러려니 하지만
20대 30대 다수가 윤가 찍은 거 보고
이 새끼들의 장래를 위해서
우리가 거리로 나갈 이유가 있나 생각하는 거죠
예전에야
내 한 몸 부서지더라도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가진 거 다 던지고 거리로 나갔지만
이제 생각하게 된 거죠
내가 누굴 위해서 싸우나?
미래 세대가 굥찍이 되어 버렸는데
이들을 위해서 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쓰러지면 내 시체 밟고
치킨 시켜먹을 뻔뻔한 새끼들을 위해서
내가 뭔가를 해야하는가?
40대 50대의 마음 속에 깊이를 알 수 없는
허무의 블랙홀이 생겨버린 거죠
정춘이 역사를 배신하는
더러운 시대에 살고 있네요
이 허무를 극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561026
추천이 700이 넘는 글이네요.
저도 공감해서 퍼왔고요. 댓글들도 공감가는게 많아요.
이 정권 지지 안하시는 분들 부디 잘 사시길.
아이들도 잘 지키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