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순찰중이던 역무원을 쫓아들어가 흉기로 살해.
남자가 과거 화장실 몰카로 직장 잘리고 그 당시 피해자였던 여자를 살인까지 한 것.
저는 관련 기사들을 읽으면서 마음에 걸리는 게
기사들이 한결같이 몰카로 고소당한 남자의 보복 범죄래요.
하지만 보복의 뜻은
'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줌.' 입니다.
상식적으로도 직관적으로도 이 상황에 보복살인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죠.
보복범죄를 당했다는 표현은 피해자가 잘못이 있었고 그에 대한 행동처럼 인식될 수 있는 말이에요.
사건의 흉포함도 기가 막히지만 기자들, 언론의 단어선택도 화가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