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냉장고 텅텅부심

추석에 먹을거없다고 친정에 오지말라고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저희집에서 한끼 식사를 했어요
차로 10분거리에 사셔서 남편이 모셔오셔서 용돈드리고 식사했는데
엄마가 오시자마자 제가 냉장고를 여니 들여다보면서 뭐가 이렇게 꽉꽉찼냐고...
서랍같은거 열어보면서 뭐가 이렇게 쓸데없는게 많냐고 막 뭐라고 하시네요
대답하기도 귀찮아서 말았는데
대부분 엄마들 냉장고에 쌓아두고 뭐 그런게 불만이신거 같은데
저희집은 반대네요
친정가면 냉장고도 텅텅비어있고...글쎄 냉장고 고장나면 그 병원입원실같은데서 쓰는 작은 냉장고있죠??
그런걸 사시겠다네요....
뭘 먹으려고하면 먹을게 하나도없어요...
집에서 물한잔 먹으려고 해도 제대로 된 컵하나없어요
집에 빨래바구니도 없어서 빨래를 걷으면 손에 하나하나 들고나와야해요
아빠가 빨래를 질질 흘려가면서 거실로 들고오시길래 제가 빨래바구니 사드린다하니까 절대사지말라고 난리난리

엄마 오시면 스트레스 받네요
물건 많다고..쓸데없는거 사지좀 말라고 난리난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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