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음식물 쓰레기 얌체 하니 생각나는 일들

겨울에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아파트 문 열고 들어가면서 습관처럼 뒤를 봅니다
가까이 사람이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2,3초 후에 문에 다다르겠다 하면
계속 손으로 문을 잡아놓고요
그 이상이면 문을 얌전히 닫고(문이 팔랑팔랑 하지 않게) 제 갈길 갑니다
그 날도 문을 놓기 전에 뒤를 봅니다
사람이 오길래 문을 잡고 있었더니
양손을 패딩 주머니에 넣은 채로 문을 통과합니다
그러고선 엘리베이터 앞에 서더군요
누군가에게 고맙단 얘기 듣기 위해 한 건 아니지만
그때 참 어이없단 생각이 들어서 그 아줌마 얼굴과 차림을
자세히 보게 되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에게 문 잡아주기 선의를 여러번 받아봤고
그때마다 고맙습니다 하고 손으로 문 손잡이 잡는 행동을 합니다
어리면 어려서 그러겠거니 하지만 나이도 40정도 된 분이..

또 한번은 다른 곳에서 앞으로 당겨서 문을 열었더니
옆에서 오던 분이 연 문 틈으로 쏙 들어가버리는ㅋㅋ
내가 자기 수행비서야 뭐얔ㅋㅋ
참 별 사람 다 있다 싶어요

또 하나 있었던 일은 얼마전에
홈플러스에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서 매장 입구 쪽으로
가려는데 50정도 돼 보이는 아저씨가 본인 장본 카트를 제 쪽으로 주면서
이거 카트 가져가요 하면서 뭔가 저를 배려하는 듯한 말투길래
네 하면서 받았지요
몇 발자국 걸어가는데 매장 입구쪽에 즐비한 카트들..
저를 그냥 카트 도로 가져다 놓는 도구로 사용한 거에요
저도 장 보고 다시 카트 놓는 자리에 가져다 놓는게
좀 귀찮아도 항상 따박따박 갖다놓는데..
다시 뒤 돌아서 그 아저씨 쳐다봤네요

이건 몇년 전에 홈플러스에서 겪은 일이에요
카트를 치워야지만 제 차를 뺄 수 있게 카트를 이상하게 놓고 간거에요
카트 놓는 자리가 끝과 끝이라 짜증났지만 카트 옮겨다 놓고
바로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제 나이 비슷한 아줌마가 본인 차에 물건 싣고
카트를 제 쪽으로 쭉 밀어놓고선 제 차 쪽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참 황당했어요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남은 피해 입어도 되는 것인지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는데
그렇게 안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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