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팔자라는게 있나 싶어요.

연휴 끝에 결국 가족끼리 야심한 시각에 다투게 됐네요.
내몸이 편해야 했는데 허리 아픈데도
착한? 며느리 도리 한다고...

인대주사까지 맞고 버텨줬는데
고마운게 아니라
당연하네요.

차례음식 준비 끝내고 집으로 왔다
새벽 차례 지내러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로만 걱정. 할 일 다 하고 결국 연휴 내내 침대신세인데

가족이란 것들이 있는 밥 찾아먹는 것도 무슨 대단한 일처럼 어쩜 피는 못속인다고 자식들도 아빠 닮아서 덕 볼 궁리만 하는 것 같아 화가 나요.

엄마는 희생만 하는 종이라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나 찾지말고 잘난 너희 ~씨들끼리 잘 해보라고 하고 끝냈어요. 팔자에 나무는 많은데 흙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늘 상대가 바라지도 않는 챙김에 나만 진이 빠지니 가족이라도 꼴도 보기 싫어지는데 팔자라서 또 어느순간 희생 못해서 안달일 내 모습이 싫네요.

결혼 전에는 욕심 많고 나만을 위하던 내가
나의 희생이 당연한 가족이 전부가 되다니
알면서도 못 피하는게 팔자인 모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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