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때 담임이였어요. 그 땐 국민학교였죠.
실내화를 겨울용으로 가져가는 첫 날이였는데
깜빡하고 안가져간거예요.
담임이 교탁앞으로 나오라더니
정말 풀스윙으로 따귀를 때려 바닥에 쓰러졌어요.
제가 엄청 마르고 키가 작은데
지금 생각하니 열살인 제 아들만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당장 가져오라고.
집에 갔다가 아빠랑 학교 같이 가서
아빠가 교무실을 다 뒤집어 엎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만해도(80년대) 선생이 때리면 사랑의 매라고 해서
학교에서 별다른 조치를 안했어요.
아빠가 전학시켜주셨죠.
그 후 제가 대학들어가고 어느 날 아빠가
ㅇㅇ학교 김관ㅇ(선생이라고 붙이지도 않으심) 기억나냐고
물으셔서 기억나죠! 했더니
아빠가 그 날 조문을 다녀오셨는데
거기 어떤 인간이 술먹고 개가 되어 있는데
가만보니 그 선생이더래요.
역시… 쓰레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