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에 싹싹하고 다정한 남편

명절 끄트머리에 엄마생신이신데,
명절에 친정에 가서 식사하고
오늘 엄마 생신 축하하려고 친정에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고 있었어요.
미역국 끓여가야지 서로 가볍게 말은 했는데
혼자서 아침에 끓이고 있을 줄 몰랐거든요.

미역국을 반찬통에 담고서 집에 가는 길에 케이크사고
친정가서 촛불 불고,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겸 멀리나가
소고기 외식하고, 근교라서 근처에서 함께 산책하고
남편이 삼각대까지 챙겨와서 사진 여러장 함께 찍고
카페 갔다가 용돈 드리고 헤어졌는데요.

오늘 하루 일정에서 남편이 다 운전하고, 고기 구워드리고,
안내하고. . . 말동무 해드리고.
정말 고마워서. . 벅찼네요.

평소에도 친정에 가면 엄마가 식사준비하거나 치울때
남편은 저보다 더 자주 부엌에 왔다갔다하면서 돕고
설거지까지 한다는것을 엄마가 매번 말리세요.

친정에 가면 항상 부모님 쓸대 없는 말 다 들어드리고,
남편이 살갑고 다정하게 부모님께 잘하니 고마웠는데

오늘은 눈물 날 만큼 고맙게 느껴져서
분에넘치게 감사,행복한 마음이 들어요.

시아버님이 시외할머니께 매우 다정하고 잘하시는데,
그걸 보고 남편이 보고 배운게 큰 것 같고. .
시부모님께도 더 잘해야지 싶어요.

아직은 신혼이고 남보다 늦은 취업, 늦은 결혼에 상심도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인연 만나서 살려고 늦었구나 싶어요.

아빠가 오늘 살짝 눈물 날 뻔 했었다는 말을 전해듣고,
자기전에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ㅎ ㅎ

모두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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