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누구를 위한 추석인지..


시댁서 제사 다 지내고, 보통 남편 형제들 올때 까지 기다렸다 얼굴
보고 친정 내려갑니다.
몇년전부터 어머님 거동도 불편해서 혼자 장 보고 제사 다 지내요.
남편이 올해 유난히 일만 해서 평소 시간이 안되니 쉬게 해주고도 싶어 친정 안가고 변두리 여행 갔어요.(친정이 자차 6시간정도에요)
시어머님. 어제도 뭐햐냐고 전화, 오늘도 여러번 전화.. 딸아이가 아빠
샤워 한다고 미리 받고 이따가 전화 드리라고 전해 준다고
했는데도 그걸 못 참고 또 전화… 남편이 받자마자, 왜요? 하니
뭐하냐고… 남편” 뭐하긴요 쉬고 있지,
시어머님 “누나들 갔다고, 밥 사줄테니 오라고… 참…
늘 겪는 일이긴 한데, 오늘은 참 헛웃음이 많이 나네요.
왜 그러실까… 시가는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살아요.
자주 보고 자주 밥 같이 먹어요.
지겹다 지겨워. 그 놈의 아들타령.
평생 끼고 살지 장가는 어찌 보냈을까?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