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설거지통을 받치라는거에요
제가 깨끗한 스텐 꺼내 받치려니 끝까지 플라스틱 설거지통을 받치래요
제가 질색하며 싫다고 무슨 설거지통을 받치냐며 스텐에 헹구시게 했어요.
저보고 유난 떤다고..
그와중에 동서가 그러고보면 아무거나 먹고 막 흙에서 큰 애들이 건강하게 크긴 한것 같다고 엉뚱한 얘기를 하니
어머니께서
자기는 아들들 건강하게 잘 키워놨더니 며느리들이 다 배려놨대요
저 이말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 화가나서
"어머니, 저 어머니 아들 모시고 살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들에게 하실 말씀은 아닌것 같네요"
정적이 흘렀습니다.
지금 아들셋, 시누까지 고혈압에 시누빼고 다 당뇨초기주의 단계에요
시아버님 당뇨에 혈압약 심하셔서 드시구요, 어머니는 고혈압이세요
고기만 너무 먹여 다들 성인병인것을
기분이 진짜 안좋았어요
나중에 동서에게 자기는 뭔 분위기 파악도 안하냐고 웃고는 말았지만
저 큰며느리고 저희 어머니 보통분 아니시거든요
22년차 며느리도 참 세월가도 힘들어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