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 남자복은 확실히 없는 것 같아요

제 기준에 제 외모는 평범보다 좀 나은 수준인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학때부터 도서관이든 어디에서든 만나보자고 대시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쉬워보이는 여자인가? 했지만 워낙 보수적인 부모밑에서 살아서 옷차림이나 행동도 헤프진 않았구요

실제로 소위 말하는 유교걸이었으니..

아무튼 서울에 적당한 대학나왔는데 운좋게 회사를 잘 들어갔어요

직원들 대부분이 명문대 전문직이었고 회사에서도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에 제가 선택한 사람이 하필 전남편이었어요
그 사람도 전문직이었지만 힘든 개룡남에 언어폭력이 너무나 심했어요.. 결혼전엔 몰랐으니 만났겠죠
결국 이혼하고 직장잡아 제 힘으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네요
만약 남자복이 있었다면 혹은 남자보는 눈이 있었다면 다른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온하게 살고 있겠죠..
힘든 시점에 우연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주를 봤는대 사주에 관이 없다고^^;;
여자에게 관은 남자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저에게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친정도 중산층까진 아니지만 무난하게 사시고 아이들과 행복은 하지만.. 가끔은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 결혼 잘해서 남편하고 서로 의지하고 시댁과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 보면 좀 부럽긴 하더라구요
명절이라 친정에 다녀오고 아이들과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있지만 그냥 조금은 씁쓸하네요..
글은 좀 있다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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