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큰애 수시원서 쓰는데 막내가 5만원 주네요.

큰애 수시학교 아직도 고민중이예요.
학종이냐 교과냐 가지고도 고민중이고.
일찌감치 학종으로 쓰기로 한 학교는 자소서 준비 잘 하라고 말했건만 여지껏 안쓰고 있어서 제가 완전 열받았어요. 미리 써야 학교쌤이랑 학원쌤한테 첨삭지도 받을수 있을텐데 왜 저렇게 느긋한걸까요.
너무 열받아서 주방에서 혼자 얼음물 벌컥벌컥 마시면서 궁시렁대고 있는데 중1 막내가 살며시 다가오더니 5만원을 주네요.
엄마 화내지마. 이걸로 닭발 사먹어...
(제가 가끔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매운닭발 시켜먹거든요)
5만원 쥐어주고는 잽싸게 사라졌어요. 혹시라도 자기한테 불똥 튈까봐 엄마 눈에 안띄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죠. 고3한테 화를 못내고 엄한 동생한테 소리지른것도 사실인지라 막내 뒷통수 보면서 미안하네요.
무조건 재수할꺼라며 하향썼다 붙으면 엄마가 책임질꺼냐는데 원래도 성실하지 않은 스타일인데 재수 한다고 성적이 확 오를것 같지도 않고.
고3 어머님들 스트레스 어케 참으시나요. 화도 못내고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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