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3살딸아이와 갈등

아이 초중고 시절 저도 알바해가며 알뜰하게 살면서 외동딸 잘 카워보겠다고...영어문법도 집에서 가르치고 학원 과외 열심히시키고 많은 우여곡절끝에 반수까지 하고 입시도 끝나 아이가 대학생이 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코로나때 입학을 해서 별로 즐거운 시간을 못보낸것같아요.좀 무기력해보이고 폰만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았죠...특히 방학때는 더했고..

안쓰럽기도 했지만 한심해보여서 대화를 하다보면 제가 곱게 말이 안나가고 말다툼이 되는 일이 자주 생겼어요. 제가 지금갱년기 증상이 엄청 심한것도 한가지 더 있구요 ㅠㅠ

근데 딸아이말이 엄마는 자기 어렸을때 칭찬도 거의 안해줬고 우쭈쭈 안해줬다.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잘 못받았다.이러네요.

나도 미성숙하고 모자라서 한다고했는데 너한테 상처준것같아 미안하다 그랬는데 말로만은 별로 느낌이 없나봐요.

사실 저도 친정 엄마가 워낙 자식한테 관심도 없고 신경질적이고 돈돈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욕하면서 배운다고..

제가 아이키울때 아이가 예민하니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 짜증도 잘내고 화도 잘냈던 것같아요.다 제잘못이죠.

아이가 저한테 화낼때 가끔 분노조절이 잘안돼는것같은것도 제 탓인것같고..어렸을때 공부만 신경썼지 애 마음을 달래주지못해서 이렇게 됀것같아서 너무 슬프네요..

어릴때가 중요한데..관계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유튜브에서 엄마 딸 관계 이런거 찾아보니 독립해서 부모랑 인연 끊고싶다는 애들 글이 엄청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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