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가에서 남편이 행주질을 하니..

사방1미터 돗자리를 두장을 깔고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각자먹은 그릇은 싱크대에 갖다놓습니다.
형님이랑 저랑 어머님 나머지 뒷정리 열심히 하고
보통 돗자리 행주로 닦는건 제몫(돗자리 음식만 얹는거라 깨끗)
남편이 B급며느리란 영화를 보고 뭘 느꼈는지
15년만에 처음으로 행주인지 물티슈인지로 사방1미터 짜리 돗자리를 무릎꿇고 닦네요. 하나는 제가 닦고
그걸보고 시아버지 못마땅한데 누구한테 한소리 하고 싶음
마침 소파에 시아주버님 제딸 앉아있음
아무개야 아빠가 저리 닦는거 보고 뭐 느끼는거 없냐고..하시네요.
ㅎㅎ 15년동안 며느리가 항상 닦을땐 전혀 문제가 안됐던게
아들이 닦으니 싫으신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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