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사시간인데 배 안고프다는 엄마

진짜 최대 난제에요 매번..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본인은 배 안고프다고
다른 식구들도 못먹게 하고

먹지말라고 대놓고 말하는게 아니라
"너 배고파? 배가고프다고? 배속에 기생충 있는거 아니야?
똑같이 먹었는데 무슨 배가 고프단거야 빵이나 하나 먹어
밥? 으악 (찡그리면서) 벌써?"
이런식으로 상대방 엄청 민망하게 만들어요 .

입도 엄청 짧아서 김밥 몇알 먹고 , 사과는 한쪽만 먹고 부르다 그러고 그런식..
그러면서 상대방에게는 왜 안먹냐 이거 다 먹어라 남기면 어쩌란거냐 남은거 어쩔거냐 화도 냄.

한 3시는 되야 점심먹잔 말 나오고 그러니 저녁은 또 한밤중에 먹고
밤엔 일찍 자니 먹자마자 자야하고 .
그러니 위가 안좋고 .. 잘체하고..
집안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분도 계신데..

연휴 내내 이러네요
오늘은 오전에 외출할 계획이 있어서 어제부터 "내일은 아침 먹지 말자, 외출해서 배고프면 이른 점심을 먹자" 했는데,
아침에 또 뭘 드신건지 (외출전에 늘 혼자 우유, 두유 등 마시더라구요)

점심 먹잔 말 꺼내기도 전에 눈치채고 "설마 밥먹으려고? (얼굴 찡그리며) " 이러고는 식당쪽에 눈길도 안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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