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할 수 있는 건 없구 폰 보다가 약 먹고 자고 목 아파 깨고 약 먹고 물 마시고 부대껴하다가 졸리면 자고 ..
반복하다보니 생각만 많아져요. 기대도 없다지만 슬금슬금 서운함이 올라오면서 잘 했다, 못했다, 풀지 못한 마음까지 들다보면 화딱지만 커지는 거예요. 억울해지고…
감사도 찾으면 있죠.
근데 그 감사로도 진정이 안되네요.
배고픈데 목 아프니 먹기도 귀찮아요. 며칠 전엔 가슴이 덜컹하는데 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고, 죽으면 편해지겠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되었나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하늘 보니 다시 맑게 개었네요.
누룽지라도 끓여먹구 재밌는 거라도 좀 칮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