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생신날 제사상 차리면 안되는 건가요

전에도 비슷한 질문 올라왔던 것 같은데 답이 기억이 안나네요.
전 아버지 생신이 9월 말이라 추석은 건너뛰고 생신날 제사지내려고요. 작년이 돌아가시고 첫 생신이었는데 언니는 그 주말에 산소 다녀오고 저는 생신날 제사 지냈어요.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미역국, 랍스터, 호박엿, 그리고 술은 위스키 그렇게 제 맘대로 상차려서요.

근데 올해도 그렇게 할 거라고 했더니 언니가 생신상은 돌아가신 다음 첫 해에 딱 한번만 올리고 그 다음부터는 안 하는 거라고 들었대요. 생신상을 차려드리면 돌아가신 분이 이승에 미련을 갖게 된다나. 그렇게 안 좋다는데 굳이 상차릴 필요 있겠냐고 하네요. 근데 명절에 지내거나 기제사 올리는 건 괜찮고 (미련이 안 생기니까?) 해야된다는 말이니 앞뒤가 좀 안 맞지 않나요. 전 명절에 지내는 건 불필요한 것 같고 돌아가신 날 제사 지내는 건, 아직은 그날은 너무 슬퍼서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아버지가 생전에 본인 생신도 가족들 생일도 그렇게 꼬박꼬박 챙기셨고 생일상 성대하게 차리고 축하하는 걸 좋아하셨던 분이라 그날 아무것도 안 하면 제 맘이 섭섭할 것 같고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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