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착취만 하던 가족들이 저 보고싶다고 합니다.

저희부부는 근면성실하게 자수성가했고 심성이 착한 편이에요
안타깝게도 부모형제복이 없어서 양가 부모 형제에게
금전적으로나 몸과 마음적으로나 오랜 세월동안 희생하고 착취당했어요
그렇지만 신의 보살핌이 있었는지 근면성실하게 살아서인지
50대인 현재 먹고 살만한 형편으로 돈걱정은 없이 살아요
나이 먹으니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심적으로도 힘들어져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다 부질없다 싶고 배짱도 생겨서
양가 부모 형제 왕래를 다 끊었어요
하지만 마음에 걸려서 매달 자동이체 하고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각종 선물 용돈 풍요롭게 보냅니다
만나 얼굴 보면 두통이 심해지고 힘들어져서 얼굴 보긴 싫어요
몇년째 얼굴 안보여줬고 돈으로만 할도리를 합니다.
제가 돈을 쓰니 욕은 안하는것 같은데요
제 얼굴이 보고 싶다고 아우성들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이 안쓰일만큼 저는 마음이 냉랭해졌어요
그렇지만 남편괴 다큰 아이들 보기에는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특히 명절에는 더 그렇구요
그들은 얼굴 보며 만나서 저를 부려먹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불편한 거겠죠?
그러면서 보고 싶다며 불쌍한척 정에 매달리는듯한 태도 위선적이고 싫어요 ㅠ
제가 너무 꼬이고 못된 자식이며 가정 내에 근심 만드는 나쁜 형제일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