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가 들수록 옹졸해 질까요?

나이 50이 다 되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포용력이 넓어져야 하는데, 반대로 옹졸해 질까요?
젊었을 때는 내가 줄 것이 없어서 그런지 별 문제가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점점 사람들이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좀 알아봐 달라고해서 실컷 알아봐 주면 다른거 바라지 않아요..
그냥 고맙다는 말, 알아봐 줘서 고맙지만 안될거 같아 미안하다 등...
단지, 고맙다 미안하다 한 마디 하는 것이 그리 어렵나요..
그것도 직접 말 하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전하는 말인데도...
알아봐줘서 고맙지만, 이번에는 생각한 금액이랑 맞지 않아서 못 하겠다는 말도 없이 
이번에는 패스하겠다는 말을 하니깐, 상대방보다 옹졸한 내 자신이 싫어집니다..
내가 물건을 파는 것도 아니고, 해외제품 좀 알아봐 달라고해서 실컷 내 시간 사용해서 알아봐 주었더니
주문까지 해 달라고해서 주문 하려고 했더니 디자인은 같은데 다른 색깔을 주문했더니 금액이 달라졌어요.
나도 검색만 했을때는 몰랐는데, 직접 주문하려고 색깔을 바꾸니 금액이 바뀌어서 카톡으로 얘기 했더니
이번에는 패스 하겠다는 답만 왔어요...
정말이지 반 나절 이 지인은 카톡 차단해야 할까 고민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그럴 수 있다"가 되어야 되는데 
왜 나는 "어떨게 그럴 수 있어?" 가 되니 나이는 헛 먹었나 봅니다..

전에도 나에게 두 번 부탁해서 좋은 마음으로 해 주었어요..
생전 연락 안 하다가 부탁할 때만 연락하는데, 다음에도 또 나에게 부탁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손해보고 해 주면 해 줬지 나에게 커피 한 잔 사지도 않았어요...
서로가 멀리 살기도 합니다만 10원도 더 받는 적 없어요.
카톡 차단 할까말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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