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명전 전 날 밤따러 가신다는 시부모님…..

음 시집온지 어느새 10년이 넘었어요.
늘 명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인지라. 첫째 낳고 70일만에 제사음식했고, 매년 명절 제사때마다 동서와 같이 음식을 했어요. 물론 어머님이 제일 고생하시고 많이 하시죠. 식구들 먹일 음식도 하시고, 제사음식도 하시고. 작년에 저도 아기를 낳았고, 또 동서도 또 낳아서 두 집다 막내가 어려요. 음식하기가 좀 어렵다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래도 해야지.. 하고 올라왔어요. (두 집 다 애가 3 이상이에요. 다둥이가족)

오늘 올라왔더니. (저희는 지방, 시댁은 서울. 4시간 거리)
장을 저희 신랑이랑 보고오셨어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노량진에 생선이랑 홍합사러 갔다가, 남양주에 가서 밤따러 가신대요.

오늘 장본거 미리 밑재료 준비하고 아침부터 음식해야 오후 6시에 끝나는데.. 장만 봐놓고 나가신대요…;;;

그래서 어머니 계신 동안 “뭘 해놓을까요? “ 여쭈었더니 그냥 자고 쉬래요.

근데 쉬라는 게 쉬라는 말이 아닌 것 같은 이 기분 뭐죠?
그냥 놀고 있으라하니 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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