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손 씻는다고 세면대 옆에 반지 벗고
비누칠하고 가방 정리 한다고
정신 팔리고
엘베타고 내려갔다가
퍼뜩 생각나서 서둘러
다시 올랐는데...깜쪽 같이 사라졌네요
저 있을 때도 혼자
다시 올라가니 역시 아무도 없고..
헬스장 카운터에 물어 보려니
마침 아무도 자리에 안 계시고
서성서성 하다가
유난 떠는 거 같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비싼 예물 반지 아니고
그냥 시중에서 흔히 보는 악세사리
몇 만원대 제품이긴 한데
일단 왜 그걸 못 챙겼을까
제 자신에 대해 원망이 들면서
마음이 매우 다운되네요.ㅠㅠㅠ
보상심리로 시내에 나와
이런 저런 가게 들어가봐도
이상하게 마음에 드는 건 안 보이고
그냥 나오기 뭐해서
필요도 없는 브롯치나 사서 나오고...
우동 하나 먹고 커피 마시러 왔다가
주절주절 해봅니다
원래 내 게 아니었...
마음 정리 해봅니다.
글로 쓰니 조금 희안하게도 정리가 되네요.ㅎㅎ
고작 이걸로....~!! 마음 다시 먹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