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족중 아파서 내 신체를 주어야 한다면ᆢ

제목그대로예요
어제 우연히 이것이 인생이다
티비프로를 보다가 남편이 만성신부전증 걸려서 신장인가 그게 필요한데
시숙이 맞는데 동생한테 해줄수없다하는걸보고 과연 우리같으면 어떡할까하는 생각이들어서 저희남편보고 그랬죠
당신같으면 자기네형제중 자기 장기가 필요한사람있으면 해주겠냐하니 선뜻 해준다하네요
자기몸이 난중 안좋아질수도 있고 휴우증이 있을수도 있는데도 해줄거냐하니 글쎄 하더니 그때되봐야 알지 않겠냐하더라구요
우스운게 남편만 저러지
그집형제들은 남편한테 아무것도 안해줄거같은데 그래도 저거 핏줄이라 혼자 생각하는거보니
기분이 애매하대요
그래서 그럼 형제나 마누라중 장기를 줘야하면 어떡할거냐하니 당연히 마누라지 하긴 하는데도
그냥 좀 애매한 이 기분은 제 심뽀가 더러운가요
항상 그집형제들 형과 남자시동생 둘이
의논하고 결론 다 내려놓고
남편한테는 통보만 합니다
저희남편은 본인을 무시하던지 말던지
열심히 시부모없어도 제사지내고
벌초하러 다니죠
사람이 어쩔때보면 바보같아요
저는 바보랑 살고잇으니 더 바보등신이 된 기분이 많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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