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회사에 다니다가 갑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는데
저를 그렇게 못 살게 굴고 은근히 왕따 시켜서
부서 전배 요청까지 하게 만들었던 예전 팀장이
축하한다고 같이 있을 때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톡이 왔네요.
오가며 마주칠 때 안부 인사 한마디 나누지 않던 사이인데
이제 와서 뭐가 신경쓰여서 이러나 싶은데
네, 제가 이제 그의 갑이 되거든요.
니체의 말이 맞다 느끼는 요즘입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건 나를 강하게 만든다.
회사가 편안했으면 안주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