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새벽3시,3시반에 전화오는 남동생의 여자친구

모태솔로 같이 보였던

남동생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나 봅니다.

남동생이 나이도 30대가 넘어서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고,

또 공부만 해온 공대남, 남초직장을 다니는

착하고 순한 제 동생이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늘 바라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저에게도 얘기해주리라 생각하고 있었구요.



최근에 급한 일이 있어

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몇년만에

자취하는 동생 집에서 하루 자게 되었습니다.

집이 그리 넓지 않은 편입니다.



새벽 3시에

갑자기 동생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자다가 이 새벽에 오는 전화에 깜짝 놀라

동생방에 가보니

코골면서 자고 있는

동생폰으로 어떤 여자이름이 뜨길래

동생의 연애를 짐작했습니다.

제가 괜히 휴대폰을 만지면

오해를 받을까 해서 휴대폰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잠이 다 깨서 뒤척이고 있는데

3시반에 또 전화가 울립니다.

동생은 여전히 자고 있구요.

급한 일이면 어쩌나 싶어 동생을 깨우고

전화기를 주니,

동생이 비몽사몽간에 발신인을 확인한 뒤

괜찮다고 하고

다시 잠들더군요.

새벽 4시 다시 전화가 울리고

동생은 계속 잡니다.

저는 그냥 왠지 모르게 불안해서

고민하다 잠들어버렸습니다.

동생에게 어제 무슨 일이었는지

둘러서 물어볼까요 아니면 가만히 있을까요.

참견한다고 불편해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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